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.
책나무글꽃의 모든 아이들, 학부모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
모두 건강하시고, 무탈하시고,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.
2022년.
저에게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해였습니다.
공부방에서 학원으로 개원하며, 많은 일들이 있었고,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...
해결하려 노력했고, 이겨냈고, 극복했습니다. 아니 ING...
?
감사할 일도 많고 죄송한 일도 많은 해였습니다.
?
학원을 개원하는 과정에서 저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
학원 공사를 시작하며 중딩이 아이들이 매일 공사현장을 구경하러 왔어요.
위험해서 오지 말라고 했는데, 매일 돌아가면서, 오며가며 학원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더군요.
심지어 고딩이들과 고3들도.
가슴 뭉클했습니다.
?
학원이 공사하는게 왜 궁금할까요?
아이들이 "우리 학원"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요?
은행사거리의 토*아, 학*학원이 공사를 한다고 해도 아이들이 매일 가서 확인할까요? 아마 아니겠지요^^
저는 무한한 책임의식을 느끼며... 이 순수하고 예쁜 아이들에게 보답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
?
공사가 끝나고 학원을 개원하고 수업 첫 날, 어머님들께서 화분을 들고 오셨습니다.
저는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... 어머님들이... 왜.....
바뀐 학원이 궁금하셨고, 축하하고 싶으셨나 봅니다.
그 후로 화분이 하나,둘, 셋, 넷....... 자꾸 늘어났습니다
학원에 있는 거의 모든 화분은 학부모님들께서 보내주신 겁니다.
이런 일이.... 저에게.... 별거 없는 저에게 일어났습니다.
제가 보내드려야 하는데, 제가 받고 있네요....
?
예쁜 화분 보내주신 지우어머님, 윤지어머님, 우진어머님, 승미어머님, 도현어머님, 채연어머님, 원택어머님, 윤지,윤서어머님...
달콤한 선물 보내주신 동호,다은어머님, 승혜어머님, 은별어머님, 지윤어머님, 준영어머님, 현지어머님, 지우어머님, 유진어머님, 승재혜인어머님, 승우어머님, 민지어머님...
편지와 함께 너무 큰 선물 보내주신 동현어머님, 남원어머님, 지혜어머님, 지은어머님...
너무 고맙습니다.
너무 감사합니다.
?
글꽃의 모든 학부모님들...기다려주셔서, 이해해주셔서 고맙습니다.
짧은 말로 위로해 주시고
따뜻한 말로 응원해 주셔서
너무 고맙습니다.
너무 감사합니다.
?
가슴 깊이 새겨서
좋은 교재로
알찬 수업으로
꼭
보답하겠습니다.
?
2023년 글꽃의 모든 학생들에게, 학부모님들께 은혜 갚는 해로 정했습니다.
반드시 은혜 갚겠습니다.
?
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